심은우 측 “학폭한 적 없어…무혐의수사 이의신청할 것”

한윤종 2024. 5. 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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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심은우 측은 23일 "중학교 동창 A씨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 최근 경찰 불송치 결정은 A씨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이다. A씨 진술을 사실로 인정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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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은우 SNS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심은우 측은 23일 "중학교 동창 A씨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 최근 경찰 불송치 결정은 A씨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이다. A씨 진술을 사실로 인정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치 이번 결정으로 심은우씨가 학폭 가해자인 것처럼 보도됐지만 사실과 다르다. 법률전문가 조력을 받아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을 통해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종국에는 억울함이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 드리지만, 심은우 씨는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그 결과에서도 심은우씨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당시 담임선생님, 교우를 포함해 심은우씨가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일부 인터넷상 신원불명의 댓글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심은우 측은 "이러한 이슈가 최초로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다. 작품과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했다.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친 내용"이라며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 됐고, 심은우씨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에 관한 불송치 결정의 의미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 돼 더 이상 심은우씨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올해 3월25일 A씨에 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교 시절 심은우 주도 하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트라우마로 인해 수 차례 전학을 갔고, 지금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심은우 측은 A씨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학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SNS 입장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심은우 측은 "이러한 이슈가 최초로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하여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되었고, 심은우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됐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심은우 주연 '날아올라라, 나비'는 JTBC에서 전파를 타지 못했고, 2022년 대만 중화전신MOD에서만 방송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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