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황희찬, PL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 선정!...1년 전 3골→12골

김아인 기자 2024. 5. 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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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개막 직후 황희찬은 주로 교체로 투입됐지만, 2차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뒤로 득점력에 제대로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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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스코어드 닷컴.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올랐다.

[포포투=김아인]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해당 통계에 대해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모두 25경기 이상 출전했던 선수들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이 4번째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평균 평점에 비해 올 시즌에는 0.48점이 상승했다. 황희찬의 위로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장-필립 마테타(크래스탈 팰리스), 코너 갤러거(첼시)가 위치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선발로 뛴 경기가 12번에 그쳤고, 득점도 3골 밖에 넣지 못했다. 꾸준히 기회를 줬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갑작스레 떠나면서 주전 경쟁에도 불안감을 높였다.


사진=후스코어드 닷컴.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개막 직후 황희찬은 주로 교체로 투입됐지만, 2차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뒤로 득점력에 제대로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 등 공격진과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황희찬은 전반기 동안 10골을 넣으며 팀의 핵심이 됐다.


울버햄튼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선수로서 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활약에 힘 입어 울버햄튼은 지난 12월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 4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명장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맞대결을 앞두고 울버햄튼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코리안 가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황희찬은 보란 듯 맨시티를 상대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다시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의 활약을 인정하며 이름을 정확히 언급했다.


후반기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아시안컵에서 복귀 후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황희찬은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이후 그라운드에 돌아오면서 남은 시즌 2골을 더 넣었고,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12골 3도움으로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장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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