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무슨 일이? 김관영 지사 "사실 여부 떠나 부끄러운 일"

유승훈 기자 2024. 5. 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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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내에서 갑질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부끄럽다'는 표현과 함께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열린 '국가예산 전략회의' 자리에서 최근 도청 내 잇단 갑질 논란에 대해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이런 논란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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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소통’”
5·6·7·8·9급 직급별 간담회 개최, 직소 이메일 개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청 내에서 갑질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부끄럽다’는 표현과 함께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열린 ‘국가예산 전략회의’ 자리에서 최근 도청 내 잇단 갑질 논란에 대해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이런 논란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기된 사안에 대해 먼저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문제가 확인된 부분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누차 강조해 왔지만 간부 공무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소통’이다. 그렇지 못하면 설혹 진심이 담겼더라도 갈등에 이른다”며 “갑질은 개인을 멍들게 하고 조직을 병들게 한다. 일에 대한 열정과 갑질은 분명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다. 모두 동등한 동료다. 실적이나 성과보다 일하는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하다”면서 “실수를 지적하는 것도 질책이 아니라 ‘코칭’의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소통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5·6·7·8·9급 직급별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려 한다. 또 도지사가 직접 고충을 들을 수 있도록 직소 이메일도 개설할 것”이라고 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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