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더 에이트 쇼’ 자극적이고 불쾌? 의도한 부분 있어” [EN: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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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더 에이트 쇼' 속 잔혹한 장면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류준열을 만났다.
극 중 류준열은 사기를 당해 막대한 빚을 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 초대장을 받아 '3층'이 된 인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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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류준열이 '더 에이트 쇼' 속 잔혹한 장면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류준열을 만났다.
'더 에이트 쇼' 속 참가자들은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단순한 룰 아래 8개의 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며 희로애락을 맛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려진 폭력, 고문 장면에 일부 시청자들은 자극적이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은 "불쾌하기도 하고 어려웠던 장면이 있었다. 촬영하면서도 '이거 이렇게 까지 가도 되나?' 생각했다. 감독님이랑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하려고 이 장면을 만들었다는 말을 하다 보니까 그럼 '이렇게 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류준열은 "내가 느끼는 바로 감독님이 여러 돈이나 시간, 인간의 본성들을 얘기하지만 매스미디어에 대한 시각들을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우리가 이 시대를 살면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지, 창작자는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할까 생각하면서 이런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불편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류준열은 "도파민을 추구하기 위해 가는 길에 그 선을 넘으면 불쾌해진다. 선을 잘 타면 흥미롭고 즐겁지만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불편해진다. 그럴 때 어떤 고민을 해야 되나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조금은 필요 이상의 불편함으로 관객들에게 메시지와 의도를 던지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류준열은 사기를 당해 막대한 빚을 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 초대장을 받아 '3층'이 된 인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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