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새 감독은 콤파니 유력, 뮌헨 발표 임박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이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수비수 출신이었던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주인공이다.
독일 유력지인 ‘빌트’는 23일 뮌헨이 2024~2025시즌부터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4년 보장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영국방송 ‘BBC’ 역시 뮌헨이 콤파니 감독의 선임을 위해 번리와 위약금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뛰면서 전성기를 구가한 인물이다. 당시 콤파니는 탄탄한 수비로 맨시티의 네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기면서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높였다.
콤파니 감독은 2019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2022년에는 번리 감독으로 부임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번리와 5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이번 시즌 단 5승에 그치면서 18위로 챔피언십(2부)에 강등됐다.
콤파니 감독이 갖춘 지도력과는 별개로 그동안의 성과만 살펴본다면 독일 최고 명문인 뮌헨 지도자에 어울린다고 보기 어렵다.
그런데 뮌헨이 콤파니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새 감독 찾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이 확정된 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설득에 실패했다.
콤파니 감독의 부임은 김민재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중반까지 주전 대우를 받았으나 아시안컵을 전후로 입지를 잃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도전적인 수비를 즐기는 것에 불만을 내비친 것과 달리 콤파니 감독도 현역 시절 적극적인 수비로 유명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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