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열애설' 송다은, 해명도 못 하면서 '지민 팬' 훈계만 일장연설 [MD포커스]

송다은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 악플은 싫고 관심은 받고 싶은가 보다.

22일 송다은은 지민의 팬들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꾸준히 내가 왜 욕먹어야 하는지 논리적인 척 메일을 많이 보냈구나. 고생이 많다"고 했다.

이어 "네 열정을 네 미래에 쓰는 건 어떠냐. 그 에너지를 나한테 쓴다는 게 아깝지 않냐"며 "언니 언니 하는 거 보니 동생이라 생각하고 말할게. 한 가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거 아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한 거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사는 게 사회고 인간관계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특히 송다은은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어릴 때 잘 가르쳐 주셨을 텐데. 너와 비슷한 분들을 보며 아쉽단 생각이 많이 든다. 역지사지가 되어보라"며 "너와 내가 네가 그렇게 강조하며 말하는 '급'이 같다고 생각해서 이런 메일을 계속 보내는 거냐. 이런 말 하면 기분 나쁘지 않냐"고 분노했다.

또한 "이런 메일은 내가 읽는 게 아니라 변호사님이 읽는다. 며칠 뒤에 경찰 조사받으라고 우편 받기 싫으면 사과해라. 내가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송다은 SNS

최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과 연관된 사진을 여러 장 올려 셀프 열애설을 터트렸다. '다은(DA EUN)', '지민(ji min)'이라고 적힌 커플 이어폰 사진과 방탄소년단 굿즈를 입고 있는 송다은의 영상, 지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이모티콘으로 가린 영상 등이다.

송다은과 지민은 지난해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당시 송다은이 SNS에 올린 게시물 배경이 지민의 집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집 데이트를 목격했다는 이들이 나오기도 했다. 

팬들의 메시지가 빗발치자 송다은은 "제3자의 일은 제발 저 말고 다른 분께 여쭤봐라. 저 정신 말짱하다. 팬덤이 얼마나 무서운지, 네가 고소당할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대해 겁주지 마라"며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BTS 지민, 송다은 / 마이데일리DB

'셀프 열애설'의 시발점인 송다은은 이번에도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지민과 어떤 관계든 송다은의 일방적인 행동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다. 팬들 역시 지민의 연애 여부를 떠나 송다은의 이기적인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송다은이 공개한 메시지는 실제로 "OO팬들이 언니 욕하는 이유 알려드릴게요. 읽어주세요. 저 또한 OO팬이고요 본론만 간단히 말씀드릴게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인이 키운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명, 사과 없이 상대 팬들의 목소리를 악플로 규정짓고, 훈계하고, 고소를 들먹이는 송다은의 태도는 황당할 따름이다. 팬들의 수많은 이야기는 무시한 채 지민과 자신의 급을 나눈 글을 콕 집어 분노한 점 또한 '선택적 피드백' 아니냐는 반응이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교육을 운운하고 '역지사지'를 강조한 송다은 본인은 이번 사태에 책임이 없는지 '역지사지'로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