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재림 "복화술 욕심 많지만..이번엔 안 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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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최재림이 '시카고'에서 복화술이 아닌 다른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재림은 그간 '시카고'에서 화제가 된 빌리 플린 복화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최재림은 "아직 복화술 욕심이 많다. 그런데 이번엔 안 할 수도 있다"며 "복화술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무대 위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빌리 플린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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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 최초 공개 및 인터뷰가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타피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최재림이 참석했다.
'시카고'는 지난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올해 17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날 최재림은 그간 '시카고'에서 화제가 된 빌리 플린 복화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작품에서 빌리 플린은 록시 하트를 변호하며 그 대신 복화술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최재림은 "아직 복화술 욕심이 많다. 그런데 이번엔 안 할 수도 있다"며 "복화술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무대 위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빌리 플린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관객에게 효율적으로 전달 안 된다면 바로 복화술로 내 매력을 어필할 생각"이라고 복화술로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건형 역시 복화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사실상 복화술이 메인이 아니었지만 그게 이슈가 됐다. 그래서 그게 주가 돼야 한다 생각들을 하시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역시 최재림과 같이 "원래는 (록시 하트를) 인형처럼 조정하는 장면"이라며 "그런데 그게 아니면(복화술이 화제가 되면) 다시 복화술로 돌아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카고'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공연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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