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증원 안건 대학평의원회서 가결…정원 200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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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이 23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가결됐다.
최중국 의대교수회장은 "학칙 개정안이 가결돼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무분별한 증원으로 인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준성 의대학생회장은 "오늘 가결된 학칙 개정안으로 더욱 학교에 돌아갈 일이 없어졌다"며 "의대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패키지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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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이 23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충북대 의과대학의 의대 정원은 200명으로 확정됐다.
다만 2025년도에는 대학의 요청에 따라 증원 인원의 50%만 반영해 125명만 모집한다.
이날 충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 100여 명은 대학본부 1층과 5층 교무회의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며 회의 결과를 기다렸다.
회의가 종료된 후 박종진 충북대 교수회장은 "오늘 대학평의원회에 참가한 13명의 위원 중 다수가 찬성 쪽에 의견을 모았다"며 "대학본부는 구성원들간 이견을 봉합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중국 의대교수회장은 "학칙 개정안이 가결돼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무분별한 증원으로 인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준성 의대학생회장은 "오늘 가결된 학칙 개정안으로 더욱 학교에 돌아갈 일이 없어졌다"며 "의대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패키지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충북대 의대 측은 이날부터 학생들에게 유급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오는 28일 의대 교수 총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대는 지난 21일 고창섭 총장 주재로 교무회의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도 학칙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총장의 공포만 남았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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