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女승객 가방서 신경작용제 추정 가루 발견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5. 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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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20대 여성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발견돼 군과 수사·공항 당국이 성분 분석에 나섰다.

23일 경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승객 A씨가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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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진단서 양성·음성 모두 반응
경찰 “정밀분석 필요…피해 없어”
인천공항 승객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20대 여성 가방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발견돼 군과 수사·공항 당국이 성분 분석에 나섰다.

이 여성은 자기도 모르는 봉투가 가방 안에 들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23일 경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승객 A씨가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체크인 카운터에 와서 가방 안을 봤더니 모르는 검은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 이상한 가루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인천공항공사와 군, 소방당국 등이 확인한 결과 해당 가루는 65g가량이었으며 신경작용제 간이 진단 과정에서 양성과 음성이 잇따라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로 확인된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인지는 정밀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공항 내 CCTV 등을 확보해 신고 여성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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