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핵심 현대차· HD현대중 임단협 시작…하투(夏鬪)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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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주요 사업장으로 강성 노조가 활동 중인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시작됐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임단협을 앞두고 타임오프(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타임오프를 시정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전임자 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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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900%, 주 4.5일제 등 요구
HD현대중 노사 타임오프 조정 갈등
현대차 노사는 23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에서 비공개로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열었다. 이달 초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전달했다.
올해 요구안 주요 내용은 상여금 900% 인상과 금요일 4시간만 근무하는 주 4.5일 근무제 도입이다.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지급,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도 포함했다.
현대차 노조는 교섭에 앞서 확대 간부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투쟁 전술을 어떻게 가져가야 가장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 35%는 ‘전 조합원이 울산에 집결해 큰 투쟁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분파업보다 전면파업이 효과적이라는 응답도 21%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임단협을 앞두고 타임오프(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사는 애초 이달 달 상견례를 갖기로 했으나 타임오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예정 대로 상견례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타임오프를 시정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전임자 조정을 요구했다. 현재 노조 집행 간부는 40명이지만 타임오프에 따라 노조가 둘 수 있는 노조 전임자는 11명이다.
사측은 노조 전임자를 법에 맞게 줄인 뒤 교섭을 진행하자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타임오프는 노조 파괴 수단이라며 거부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HD현대미포·삼호중공업 등 HD현대그룹 조선 3사 공동요구안으로 기본급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기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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