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퇴출’ KBS청원 빗발치는데…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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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구속 위기에 놓이면서 일각에서는 연예계 '영구 퇴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3일 심사 연기 신청을 했지만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사진)이 빗발쳐 사면초가에 빠졌다.
KBS 시청자센터 내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출연 금지 및 영구적인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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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퇴출땐 타 채널도 영향
‘공연강행 위한 꼼수연기’ 의심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구속 위기에 놓이면서 일각에서는 연예계 ‘영구 퇴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3일 심사 연기 신청을 했지만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사진)이 빗발쳐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에 공연 강행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은 김 씨 변호인이 이날 오전 신청한 영장실질심사 기일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
KBS 시청자센터 내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출연 금지 및 영구적인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하는 ‘30일 동안 1000명 동의’ 조건을 충족한 청원만 10개가 넘고, 동의 의사를 밝힌 시청자는 2만 명에 육박한다. 공영방송인 KBS가 김호중의 ‘방송 출연 금지’를 공식화하면 타 채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호중이 23·24일 출연할 뜻을 밝힌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공연도 변수가 많다. 24일로 예정됐던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기 신청하는 등 김호중은 심사 당일 열리는 공연을 강행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만약 공연이 무산되면 주최 측이 김호중에게 이에 따른 위약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호중을 응원하던 ‘방탄 팬덤’도 흔들리고 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를 비공개 전환했다. 팬카페 측은 “게시글을 작성하지 말아달라”고 공지했고, 비회원은 접근조차 되지 않는다. 사건 발생 초기 15만1000명대였던 회원 수는 23일 14만9000명대로 줄었다. 김호중 측은 “‘슈퍼 클래식’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에 출석해 “식당에서 소주·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찰은 최대 수 병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김호중이 음주량을 축소해 진술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운전 당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파악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안진용·조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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