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웃음 강박에 2시간마다 양치질 "잇몸 내려앉았다"('금쪽상담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민희가 웃음 강박에 시달렸던 경험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에서 노래하는 배우가 된 김민희, 서지우 모녀가 방문한다.
배우를 꿈꾸는 딸 서지우는 엄마 김민희에게 진로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데.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의 모습에서 배우 활동의 고됨을 강조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배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민희가 웃음 강박에 시달렸던 경험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에서 노래하는 배우가 된 김민희, 서지우 모녀가 방문한다. 김민희는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데뷔 후, 국민 아역 배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데뷔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방송에서 김민희의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밖에 나가지 않는 엄마가 걱정이에요"라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이에 김민희는 "집에 있는 게 좋고, 집에만 있어도 할 일이 많아 바쁘다'라며 일명 집순이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김민희가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된 것에는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믿고 따랐던 고(故) 허 참의 죽음에 죄책감과 허망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인 '관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현재 정신적 탈진 상태로 보이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인간관계에 지칠 대로 지친 김민희가 딸 서지우와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을지 살피고자 두 모녀의 데이트 영상을 시청한다. 배우를 꿈꾸는 딸 서지우는 엄마 김민희에게 진로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데. 이에 김민희는 "연기는 다 잘하고 너보다 예쁜 사람 많다. 내가 해보니 너무 힘들었다"라고 엄마가 아닌 선배 배우로서의 팩폭을 날린다. 그제야 엄마의 속마음을 제대로 듣게 된 딸 서지우는 "엄마가 생각보다 반대를 많이 한다. 엄마가 응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의 상담에 대해 "엄마가 아닌, 연기자 선배로서의 조언만 해주었다"라고 지적하며 "자녀들은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을 것"이라며 딸 서지우의 마음을 헤아린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의 모습에서 배우 활동의 고됨을 강조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배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김민희는 "어렸을 때부터 추워, 배고파, 안 할래 같은 말을 진작에 해야 했다"라며 힘들었던 아역 시절을 회상한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영화 '오싱' 촬영 당시, 한겨울 강원도 혹한의 날씨에도 "진짜 눈을 얼굴에 묻혀가며 촬영했고 밤새 아무것도 먹지 못하거나 장염에 걸려 아파도 후시 녹음을 해야 했다"라고 고백해 그 당시 '아역배우 잔혹사'라 할 만한 경험들을 털어놓는다. 이어 어려움을 버텨가며 월 200만 원의 수입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정치활동을 위해 쓴 어음 때문에 빚이 많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소녀 가장이 되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김민희는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길 가다 돌을 던지거나 머리카락을 뽑아가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과격한 팬들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마음속에는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하며 성인 연기자가 될 때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어보고자 한다. 김민희는 "문제의 배우가 되지 않기 위해 현장에서 계속 웃었는데 그 웃음이 일상에서도 풀리지 않아 나중에는 목줄 맨 진돗개에게까지 웃었다"라고 웃음 강박에 시달렸다 토로한다. 이어 김민희는 "2시간마다 양치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잇몸이 내려앉았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더한다.
김민희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는 고통스러운 얘기를 할 때도 웃어버리는 등 반동형성을 한다"라고 분석하며 "극도의 안 좋은 감정을 반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김민희처럼 양치를 자주 하는 것과 같은 강박이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의 최애를 '천만 스타'로…스타덤, K컬처 소통 창구 '주목' - SPOTV NEWS
- 先 공연vs後 활동 중단…'음주 뺑소니' 김호중, 자숙 아닌 구속 위기[종합] - SPOTV NEWS
- 버닝썬 아직 안 끝났다…'출소' 정준영 "이민 준비"vs"음악 보답"[이슈S] - SPOTV NEWS
- 칸 영화제 빛낸 소녀시대 윤아…하의실종으로 뽐내는 각선미 - SPOTV NEWS
- '독보적 섹시 아이콘' 효린, 파격적인 세미 시스루 - SPOTV NEWS
- KBS, 대형악재 줄줄이…김호중 '손절'·강형욱 '결방'·버닝썬 외압설까지[이슈S] - SPOTV NEWS
- [단독]브라이언, MBC 뚫었다…'청소광 브라이언' 정규 편성 확정 - SPOTV NEWS
- '졸업', 음주운전 노출에 사과 "사려 깊지 못했다, 해당 장면 삭제"[공식입장] - SPOTV NEWS
- 피식대학, 지역비하→'장원영 섬네일' 논란에 13만 탈주…민심 회복할까[종합] - SPOTV NEWS
- 김지민♥김준호, 결혼 임박했나…"신혼집 논의 중"('조선의 사랑꾼')[TV핫샷]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