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배 얹고 튀어’···‘선업튀’ 단관, 부정예매·암표 대거 등장

tvN 제공.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 단체관람 티켓의 암표가 등장했다.

22일 오후 6시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관람 이벤트 예매가 진행됐다. 이날 티켓 오픈 약 30분 전부터 예매 대기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가 됐고, 오픈 5분 만에 준비된 1000석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1000석 매진은 단순히 인기 때문이 아니었다. 티켓이 매진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오스크 편법’을 사용해 한 사람이 다수의 티켓을 예매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내부에 있는 티켓 예매 키오스크 앞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인원이 6시가 되자마자 ‘선재 업고 튀어’ 단체관람 이벤트 티켓을 다수 구매했다”며 “현장에 있던 인원은 한명이 아니었고, 일행으로 보이는 이들도 키오스크를 하나씩 차지하고 티켓이 매진될 때까지 닥치는 대로 빈 좌석을 예매했다”고 고발했다.

이 밖에도 티켓을 고가에 되파는 ‘암표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해당 티켓은 ‘선업튀’의 팬들을 위한 행사이기에 1000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하지만 온라인상에 이를 300배 가격인 30만 원 이상으로 되파는 글이 올라왔다.

CJ 측은 예매와 관련해 ‘본 프로그램은 예매자 1인당 구매 가능한 티켓 수량을 최대 2매로 제한한다. 본 프로그램은 암표 거래 및 불법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동반인 포함)’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현장 발권과 암표 거래를 제지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는 오후 7시 50분 CGV용산아이파크몰 4개 관에서 진행되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 후 CGV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