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순이익 11% 감소…부동산PF 등 자산 평가손실

최홍 기자 2024. 5.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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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손익은 영업활동 등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줄었다.

금리상승 등으로 금융자산 평가금액 축소로 자산이 감소했고, 보험영업활동 확대 등으로 부채는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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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1분기 보험사 경영실적(잠정)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 평가손실에 따른 투자 손익이 악화된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4조84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52억원(11.1%)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7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12억원(34.8%) 줄었다. 보험손익은 영업활동 등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96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60억원(15.4%)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는 58조9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1억원(0.1%) 감소했다.

특히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8조3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59억원(3.5%) 줄었다.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했으나, 저축성・변액보험・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30조91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78억원(3.1%) 증가했다. 장기・일반보험 판매가 증가했지만, 자동차・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전체 보험사의 올해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58%와 11.95%였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0.27%포인트, 2.03%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2조6000억원, 15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각각 2조원(0.2%), 8조7000억원(5.2%) 줄었다. 금리상승 등으로 금융자산 평가금액 축소로 자산이 감소했고, 보험영업활동 확대 등으로 부채는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PF,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회계제도 도입 및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사 손익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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