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어야하는 경기” 다잡은 경기 뒤집힌 피츠버그 감독의 좌절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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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다잡은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쉘튼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5-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겼어야하는 경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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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다잡은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쉘튼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5-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겼어야하는 경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는 4회 터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0으로 앞서갔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쉘튼은 “두 번이나 공 하나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지 못했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9회 아웃 한 개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한 콜린 홀더맨은 “이런 상황은 언제나 짜증난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언제나 첫 아웃과 마지막 아웃이 제일 어려운 법이다. 내 최고의 구종인 스위퍼로 승부했고 지금 뒤돌아보면서 ‘다른 공을 던져야했는데’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홀더맨만 비난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8회초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이 세 타자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고 내려간 뒤 마운드에 올라 1실점으로 막아냈고,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가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9회까지 책임졌다가 얻어맞은 것이었다.
그는 8회 상황에 대해 “한 점도 안내줬으면 좋았겠지만, 리드를 지킨 것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그 한 점도 빗맞은 포수앞 땅볼로 내준 것이었다. 당시 타구를 잡은 포수 조이 바트는 3루 주자를 잡을 수 있었음에도 1루에 던져 아웃시키며 실점을 내줬다.
쉘튼 감독은 이와 관련해 “3루 주자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태그아웃밖에 없었다. 포스아웃을 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아웃을 시도하다 잡지 못하면 만루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며 포수가 옳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채프먼이 8회를 제대로 막았다면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을 것이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호투한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채프먼이 “커맨드를 완전히 잃었다”고 평한 쉘튼은 “지난 두 경기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등판이었다. 컵스 상위 타선을 상대로 정말 날카로웠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서 “우리는 조금 더 공을 플레이트에 던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볼넷은 언제든 우리에게 피해를 입힌다. 안타도 맞았지만, 우리가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은 볼넷 때문”이라며 볼넷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7명의 불펜 투수로 경기했다. 기용 가능한 불펜 자원을 모두 마운드에 올리며 소모전을 치렀다.
쉘튼은 선수단 이동이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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