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기업총수·중기인 3년째 초청… ‘수출 원팀’ 강조

김규태 기자 2024. 5. 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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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중소기업인 500여 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후 해마다 중소기업인과 대기업 총수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교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2023년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강조한 데 이어 올해 행사에서는 해외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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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대통령실서 만찬 행사
이재용·구광모·정용진 참석
중소기업인 500여명도 동석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중소기업인 500여 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갖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다.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간 ‘원 팀’을 기반으로 한국 경제의 뿌리인 해외 수출 강소기업을 대거 지원·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35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다. 중기인 대회는 경제발전의 업적이 있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LG 회장뿐 아니라 정용진 신세계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 및 계열사 대표 등이 다수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중소기업인 행사에 3년 연속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후 해마다 중소기업인과 대기업 총수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교류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한 것처럼 ‘중소기업 세일즈’에도 직접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2023년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강조한 데 이어 올해 행사에서는 해외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도 총출동해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일본·사우디아라비아·네덜란드·베트남 등 12개국 주한대사들도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해 행사에서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주메뉴로 선정했는데, 올해는 김밥·떡볶이·수제비·김 등 ‘K-푸드’를 간식으로 준비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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