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마을버스, 3년 만에 운행 폐지…소형 콜버스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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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마을버스 운행을 3년만에 폐지하고 소형 콜버스 배치를 추진한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운행을 시작한 충주 마을버스 노선 허가가 8월 종료된다.
노선 허가가 끝남에 따라 시는 마을버스를 더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2개 회사가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나눠 총 8대를 운행했으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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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마을버스 운행을 3년만에 폐지하고 소형 콜버스 배치를 추진한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운행을 시작한 충주 마을버스 노선 허가가 8월 종료된다. 노선 허가가 끝남에 따라 시는 마을버스를 더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2개 회사가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나눠 총 8대를 운행했으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버스 1대당 시가 지급한 월 1000만원 가량의 재정지원금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농촌지역 마을버스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데다 시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마을택시와 중복된 사업이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6월부터 대소원면과 산척면 14개 마을에 10인승 콜버스를 대체 투입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3단계로 나눠 총 15대를 도입해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이 전화 또는 휴대폰 앱으로 예약하면 버스가 예약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으로 직접 찾아가 승객이 원하는 정류장까지 운행하게 된다. 운영은 충주 지역 기존 시내버스 사업자들에게 맡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콜버스 예약과 이용방법 등 알려주는 설명회를 열고 있다"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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