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새 스승은 '시즌 26패+2부 강등' 감독?…뮌헨, 신임 사령탑에 콤파니 유력

배웅기 2024. 5.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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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뱅상 콤파니(38) 번리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덧붙여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막스 에베를, 크리스티안 프로인트 단장은 콤파니를 '제2의 사비 알론소'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리스크가 분명하지만 그들은 콤파니에게 뭔가를 봤고,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 판단했다"고 뮌헨의 콤파니 선임설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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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뱅상 콤파니(38) 번리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될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 간 구두합의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덧붙여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막스 에베를, 크리스티안 프로인트 단장은 콤파니를 '제2의 사비 알론소'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리스크가 분명하지만 그들은 콤파니에게 뭔가를 봤고,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 판단했다"고 뮌헨의 콤파니 선임설을 구체화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콤파니가 이끄는 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승 9무 24패 승점 24점으로 승격 1년 만에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강등을 확정 지었다.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26패에 달하고, 80실점을 넘게 헌납했다.

강등되는 와중에도 콤파니만의 전술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다른 팀과 차별점이다. 실제로 콤파니는 번리 지휘봉을 처음 잡은 2022/23시즌 챔피언십에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고, 벨기에 국가대표팀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뮌헨 입장에서는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진사임을 발표하고, 사비 알론소 바이엘 04 레버쿠젠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이 제안을 거절하자 울며 겨자 먹기로 젊은 감독에게 기회를 준다는 비판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1년 뒤 위르겐 클롭 감독 혹은 알론소를 데려오기 위해 콤파니를 '소방수'로 이용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빅클럽에서 자신의 진가를 잠시라도 보여주고 싶어하는 콤파니의 니즈 역시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번리 운영진의 속은 타들어간다. 콤파니를 장기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여겨 극심한 부진에도 경질 선택지를 배제했던 그들이다. 누구도 예상 못한 뮌헨의 제안에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새로 짜야 할 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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