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싸이클링 안전사고…경찰 "폭발성 물질 메탄 추출"

전북CBS 김대한 기자 2024. 5.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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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이 지난 2일 발생한 전주 리싸이클링 안전사고와 관련해 "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추출됐다"고 밝혔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국과수 주관으로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참여하에 정밀감식이 실시됐다.

전북경찰청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당시 작업장소에 안전설비가 정상작동하였는지 등 안전규정 준수여부 등에 대해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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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전주시 삼천동의 리사이클링타운에서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하는 경찰, 소방,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 송승민 기자


전북경찰청이 지난 2일 발생한 전주 리싸이클링 안전사고와 관련해 "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추출됐다"고 밝혔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국과수 주관으로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참여하에 정밀감식이 실시됐다. 감정결과 사고현장에서 채취한 기체에서 폭발성 물질인 메탄 등이 추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당시 작업장소에 안전설비가 정상작동하였는지 등 안전규정 준수여부 등에 대해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폭발사고로 다친 5명의 작업자들은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등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전주지역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시설인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원인 모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5명이 화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소화슬러지 배관 교체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성명을 내고 리싸이클링타운 관리팀 인원이 4배가량 늘었지만, 환경안전팀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운영사 측은 관리팀에 전보다 2명 늘어난 환경안전 담당자 6명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전주시가 2016년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세운 리사이클링타운은 전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찌꺼기, 재활용 쓰레기 등 폐기물(1일 기준 300t)을 처리하고 있다. 태영건설·한백종합건설·에코비트워터·성우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합자한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가 2036년까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가지고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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