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간부학교 건설 267부대 치하 "영웅부대 확실히 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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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에 참여한 267군부대 장병과 설계인력, 준공식 기념공연 출연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67군부대 두고 "최근 10여년간 세인이 놀라는 기념비적 창조물을 수많이 일떠세웠다"면서 "근위부대, 영웅부대가 확실히 다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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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에 참여한 267군부대 장병과 설계인력, 준공식 기념공연 출연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67군부대 두고 "최근 10여년간 세인이 놀라는 기념비적 창조물을 수많이 일떠세웠다"면서 "근위부대, 영웅부대가 확실히 다르다"고 칭찬했다.
북한은 대형 공사도 '속도전'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군부대를 자주 동원한다.
267군부대는 마식령스키장,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연풍과학자휴양소, 평양 육아원·애육원 등 김정은 체제의 업적 부각을 위한 대규모 건설공사를 맡아왔다.
조선중앙TV 보도를 보면 김 위원장은 독일 벤츠사의 최고급 승용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직접 몰고 기념사진 촬영 장소인 금수산 태양궁전에 도착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뒤에도 운전대를 잡고 현장을 떠났다.
노동당 간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인 중앙간부학교는 지난해 4월 착공해 지난 21일 준공했다.
김 위원장은 공사가 마무리되던 무렵이던 지난 3월 말 현장을 처음 찾았고 공사가 완료된 지난 15일, 준공식 등 최근 두 달간 세 차례나 방문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중앙간부학교 교원과 연구사들이 학교에 거는 당의 기대에 완벽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중앙간부학교 리영식 교장은 "모든 학생들을 경애하는 총비서(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이론으로 만장약된(가득 채워진) 진짜배기 혁명가로 키우고 사고와 행동을 당 중앙의 의도에 철저히 일치시키는 것이 교풍으로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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