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충주서 3건 추가 발생…누적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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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과수화상병이 충주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충주서 과수화상병이 3건 발생해 누적 27건으로 늘었다.
과수화상병은 지난 14일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뒤 9일 만에 도내 5개 지역 27건으로 확산했다.
충북도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 인근 과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예찰 활동을 추진하고 현장진단실을 운영해 증상 발현 시 긴급 매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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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도내 과수화상병이 충주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충주서 과수화상병이 3건 발생해 누적 27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19건, 제천 2건, 괴산 1건, 음성 3건, 단양 2건이다. 피해 규모는 14.1㏊로 지금까지 2.9㏊를 매몰했다.
과수화상병은 지난 14일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뒤 9일 만에 도내 5개 지역 27건으로 확산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발생 건수는 비슷한데 피해 면적이 2배 정도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주까지 비가 많이 내린 게 확산 원인으로 꼽힌다.
청주기상청 자료를 보면 5월 한 달간 충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87㎜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이 5~6월 생육기에 새 가지가 돋아날 때 주로 발생하는 점도 과수화상병 발생이 늘어나는 이유다.
충북도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 인근 과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예찰 활동을 추진하고 현장진단실을 운영해 증상 발현 시 긴급 매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장주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오면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무 등의 잎이 불에 탄 것처럼 까맣게 말라 죽는 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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