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좋은데 부담없이 떠나볼까”…국내파 늘고 해외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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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외여행에 집중하던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3일 BC카드는 지난달 국내여행과 관련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이 연초 대비 122.1%, 6.3%씩 증가하는 등 국내 여행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숙박 업종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는데, 전월 대비 8.8%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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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관련 업종 매출은 증가세 뚜렷
23일 BC카드는 지난달 국내여행과 관련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카드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BC카드가 발급하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6호에 따르면 3월 레저 및 펫/문화 분야 매출은 최대 17.1%까지 증가했지만 쇼핑, 식음료 등 나머지 분야에서의 매출은 하락했다. 카드 매출의 큰폭을 차지하던 주요 소비 분야의 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국내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이 연초 대비 122.1%, 6.3%씩 증가하는 등 국내 여행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로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전월(2월) 대비 12% 줄었고, 연초와 비교했을 때 23% 감소했다. 해외여행객이 줄어들며 국내로 눈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숙박 업종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는데, 전월 대비 8.8%가 늘었다.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전월 대비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행은 물론 여가와 관련된 소비 증가 현상이 도드라졌다.
한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의료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7% 감소했으며, 뒤를 이어 교육(6.4%), 주점(5.5%), 주유(2.8%)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최근 3개월 새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를 비롯해 유로, 위안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 역시 상승추세를 보여줌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공휴일 등 짧은 시간에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로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 및 중분류(13개)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매월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콘텐츠 채널을 통해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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