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25일부터 영업시운전
서울시는 암사역이 종점인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총 12.9㎞의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사업’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하고 오는 2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4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시설물 검증시험을 진행했다. 전동차가 최고 속도로 운행할 때 선로, 구조물, 송변선, 환기시설, 스크린도어 등 주요 시설물이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25일부터는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을 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개 정거장)에 단계별로 개통했다. 이번 연장선(암사~별내,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 3, 5, 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객실 간 통로는 기존보다 300㎜ 넓어지고 의자도 30㎜ 넓어져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AI가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전자기이온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기준치 이내로 관리하고, 세균을 제거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은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라며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오는 8월 중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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