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해병 특검법' 28일 재표결…정치권 봉하마을 집결

김유동 2024. 5. 23. 11: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연 : 신지호 전 국회의원·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가 없더라도 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표결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의 '이탈표' 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는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신지호 전 국회의원,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공식화하면서, 여당 내 이탈표를 둘러싼 여야의 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표를 빼앗아야 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탄핵을 직접 언급하며 압박에 나선 데 이어, 생존 해병대원 어머니의 편지와 함께 "양심에 따라 표결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여당 의원 전원에게 보내는 등 '흔들기' 작전에 돌입했는데요. 효과가 있겠습니까?

<질문 1-1> 민주당 입장에서 단순히 표 숫자만 계산해 본다면 17표나 이탈표를 확보해야 하는 21대 국회보다는 8표만 확보해도 되는 22대 국회에서의 '특검법' 통과 가능성이 높을 텐데요. 그럼에도 민주당이 이렇게 이탈표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2> 반면 국민의힘은 '부결' 당론을 정하고 표 단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총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지도부가 낙선 의원들과 불출마 중진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반대표'를 던져 줄 것을 강력히 요구 중이라고 하는데요. 겉으로는 "이탈표 불안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기명 투표이다 보니, 지도부도 안심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질문 2-1> 아직 28일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이태원참사특별법'때처럼 '독소조항'을 제거한 '수정 합의'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김재섭 당선인 등 여당 일각에서도 "수정안 제출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질문 3> 연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날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친윤'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시장이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탈당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친윤계인 박수영, 이철규 의원 등이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는 등의 비판 글을 올렸고, 홍 시장과 거친 설전을 벌인 건데요, 사실, 홍시장의 이런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배경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잠재적 대권 경쟁자에 대한 견제인 겁니까?

<질문 4> 국민의힘 '전대룰' 논의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당 원로들이 '전대룰' 개정 쪽에 힘을 싣고는 있지만, 황우여 비대위가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나도록 '룰 개정' 논의는 커녕, 전대 준비위나 선관위 출범도 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왜 이렇게 늦어지는 걸까요?

<질문 5> 오늘 오후, 경남 봉하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재명 대표, 김경수 전 지사 등 야권 정치인들이 총집결합니다. 야권 정치인들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하는 일이야 매년 있어왔습니다만,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논란에 국회의장 경선 논란, 거기에 '친문 적자'인 김경수 전 지사 참석 등이 겹치면서 더 주목도가 높은 것 같거든요?

<질문 5-1> 관심은 역시 '친문적자' 김경수 전 지사와 이재명 대표의 만남 여부인데요. 일단 김 전 지사, 어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오늘 친문계 인사들과의 만남 예정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질문 5-2>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도 오늘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요. 이후 문 전 대통령 예방에 나설 계획인데요. 특히 황 비대위원장, 최근 여야의 전직 대통령들과 연이은 만남을 가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거든요. 어떤 배경일까요?

<질문 6> 민주당 내 '당원권 강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 논란을 계기로 당내 거세진 '당원권' 강화 필요 목소리에,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는 이와 관련한 난상토론이 열렸고요. 결국 당원들의 의견을 당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당원주권국' 설치 추진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민주당의 상황, 어떻게 보세요? 일각의 우려대로 팬덤 정치에 휘둘릴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질문 7> 민주당 안에서 추미애 당선인의 국회의장 후보 낙선에 분노한 강성 지지층의 이른바 '수박' 색출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친명 중진, 김성환 의원이 자신이 "우원식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 중 첫 공개적인 입장 표명인데요. 사실 무기명 투표다 보니, 누가 누굴 찍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김 의원이 이렇게 자신의 투표 내용을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