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컴백' 악뮤의 사랑 이야기...'러브 에피소드'

남매 듀오 악뮤(AKMU)가 다음 달 3일 컴백을 확정한 가운데, 새 앨범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힌트가 베일을 벗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남매 듀오 악뮤(AKMU)가 다음 달 3일 컴백 앞두고 새 앨범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힌트를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공식 SNS에 '악뮤- '러브 에피소드' 어나운스먼트(AKMU - 'LOVE EPISODE' ANNOUNCEMENT)'를 게재했다. 한 폭의 유채화와 같은 감성 모션 티저는 이번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해당 티저 속에서는 푸른 들판과 그 하늘 위를 수놓은 붉은색 하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 종이비행기가 주변을 선회했고, 그 궤적에 따라 하나 둘 글자가 새겨지며 이번 앨범명 '러브 에피소드'가 완성됐다.

악뮤는 지난 2017년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였던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 2021년 철학적 사유가 담긴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 모두 특유의 음악성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에피소드' 시리즈의 세 번째 챕터인 이번 신보는 제목처럼 사랑을 테마로 한 신곡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YG 측은 "누구나 담백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악뮤만의 감성으로 담아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는 6월 15·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4 AKMU 10주년 콘서트 '10VE''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