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승객 "가방에 이상한 가루" 신고... 신경작용제 추정
이병기 기자 2024. 5. 23. 11:28
인천국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와 군과 경찰 등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승객 A씨가 “가방에 이상한 검은 봉투에 가루가 들어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체크인 카운터에서 에코백을 확인하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검은 봉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군이 출동해 해당 가루를 분석한 결과 신경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항목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반면, 소방당국이 보유한 분석 기계에서는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새로운 기계를 수배했으며, 곧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군과 소방당국의 분석 결과가 다르게 나와 최종 분석을 위해 새로운 기계를 가져오고 있다”며 “성분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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