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수원FC, 시즌 두번째 3연승 사냥 ‘제주 원정길’

임창만 기자 2024. 5.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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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항 잇따라 잡고 상승 기류…제주, 최근 5경기서 1승 ‘부진’
6위 인천 Utd, 턱밑 추격 7위 광주FC 상대로 홈에서 ‘2연승 도전’
후반에만 교체 투입돼 6골, 2도움을 기록한 수원FC의 ‘키맨’ 이승우(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 4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통한 상위권 경쟁 합류를 위해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4위 수원FC(6승3무4패·승점 21)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10위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12라운드 전북전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뒤, 13라운드서는 무패행진을 하던 포항을 1대0으로 꺾어 최근 2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팀 최다 득점자인 ‘게임 체인저’ 이승우(6골 2도움)가 수원FC 공격의 핵심이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선발로 3차례, 교체로 8차례 등 모두 11경기에 나서 모든 공격포인트를 교체 출전 경기서 기록했다.

최근 팀의 상승세에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고민이다. 그는 “팀 최다 득점 중인 이승우를 제외하고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외국인 선수인 몬레알과 안데르손의 득점이 침묵해 아쉽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계속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맞설 제주는 최근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13경기서 4승2무7패, 12골로 ‘리그 최소 득점’의 오명을 썼고, 18골을 내준 ‘허술한 방패’도 고민이다.

수원FC는 제주의 무딘 창을 막아내면서 수비라인을 허물 비책 마련이 관건이다. 또한 제주 월드컵구장은 습하기로 유명해 ‘체력 관리’에 역점을 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김은중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6위 인천 유나이티드(4승5무4패·승점 17)는 한 단계 아래서 추격 중인 광주FC(5승8패·승점 15)와 25일 저녁 7시 홈에서 일전을 치른다.

인천은 지난 13라운드 대전 원정길에서 문지환의 결승 헤더골을 앞세워 1대0 값진 승리를 따냈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17득점·16실점을 기록 중인데, 5월 4경기서 7득점·4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살아나고 있다.

상대인 광주는 직전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해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올 시즌 리그 최다인 21골로 최다 득점 3위를 달릴 정도로 공격력이 위력적이만, 최다 실점(23골)으로 수비라인이 불안하다.

인천은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주포’ 무고사(7골)를 앞세워 광주의 허술한 수비라인을 뚫고 연승행진을 가겠다는 각오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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