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중립성이 생명인 의장의 일방적 국회 운영 예고 선언에 유감”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5.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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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중립성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장을 일방적인 국회 운영 예고 선언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절차에 관한 여야 간 논의도 없었는데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본인이 상정을 선언한 것은 독단적인 국회 운영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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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해서라도 중립적 국회 운영 지켜달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중립성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장을 일방적인 국회 운영 예고 선언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절차에 관한 여야 간 논의도 없었는데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본인이 상정을 선언한 것은 독단적인 국회 운영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김 의장은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더라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해병대 관련 특검법 재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김 의장은 총선 전 쌍특검법에 대해 여당이 지속적으로 조속히 재표결을 하자고 했음에도 총선용 시간끌기를 위해 두 달이 다 지나서야 재표결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전례를 보면 노태우정권에서 3번, 참여정부에서 3번, 이명박 정부에서 1건 등 상당수의 재의요권안이 재표결 없이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향해 "정치 역정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지켜달라"며 "여야 합의없는 독단적인 의사일정 운영으로 오점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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