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돌 틈에 묶인 채 익사한 고양이…"밀물에 도망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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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바닷가 돌 틈에 고양이를 줄로 묶어둔 탓에 달아나지 못하고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출동한 해경은 고양이가 바닷가 돌 틈에 줄이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통영시와 해경은 누군가가 썰물 때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 때 바닷물이 차면서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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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경남 통영에서 바닷가 돌 틈에 고양이를 줄로 묶어둔 탓에 달아나지 못하고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23일 통영시와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께 통영시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서 동물 한 마리가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해경은 고양이가 바닷가 돌 틈에 줄이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통영시와 해경은 누군가가 썰물 때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었고 밀물 때 바닷물이 차면서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했다. 통영시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학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이 사건은 목격자가 자신의 SNS에 공유해 많은 누리꾼이 분노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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