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소화기 분사하고 난동 부린 20대 조폭들 검거

경북경찰청 제공

유흥주점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수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20대 조직폭력배 6명을 검거하고 그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 단체로 결혼식에 참석한 뒤 뒤풀이를 하기 위해 유흥주점에 갔다가 빈 방이 없다는 얘기에 화가 나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주점 내 방을 함부로 열어보며 다른 손님들을 폭행하거나 욕설을 내뱉었다. 또 소화기를 분사해 손님들을 쫓아내는 등 주점 영업을 방해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젊은 조직폭력배, 이른바 MZ세대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을 불문하고 규합하고 공공장소에서 빈번히 위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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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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