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주택 충분히 공급해 시장 안정…불합리한 규제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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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집값 폭등으로 국민께서 근심하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서울 흑석동 재정비촉진지구 현장에 다녀온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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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집값 폭등으로 국민께서 근심하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서울 흑석동 재정비촉진지구 현장에 다녀온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흑석동은 한강 남쪽, 여의도와 사당동 사이에 있는 언덕 많은 동네로 옛날과 몰라보게 풍경이 달라진 지역 중 하나"라며 "과거에는 구릉마다 주택이 빼곡히 들어선 동네였는데 이제는 깔끔한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흑석동의 변화는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며 "재정비촉진지구는 여러 정비사업을 하나의 광역적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구릉지가 많아 오랫동안 개발사업에서 소외됐던 흑석동이 이후 '살기 좋은 동네'로 바뀌고 있다"며 "현재 흑석동에는 이미 개발을 마친 구역과 이제 막 개발 중인 구역, 아직 노후한 구역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시내에는 아직도 과거의 흑석동 같은 노후한 원도심이 많다"며 "우리 정부는 더 많은 지역이 재개발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달 재정비촉진지구의 최소면적 기준을 50만㎡에서 10만㎡로 낮췄고,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최대 70%까지 국비로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집은 생활의 기반이고 가족의 기반"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돼야 주택시장이 안정된다. 그럴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푸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국민께 약속드린 5년간 전국에 270만호 주택 공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사항은 없는지, 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는 없는지 살피고 또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 사업이 활성화돼 양질의 주택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부지런히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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