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육박' 더위 속 차량 갇힌 3살 아이…20분만에 구조

박기웅 기자 2024. 5. 23.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어린 아이가 20분만에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무더위 속에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아이가 구토를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후 창문 틈 사이로 고리가 달린 막대를 이용해 차량 안에 있던 스마트키를 꺼내 신고 접수 20분만에 아이를 구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90도 달해…갇힘 사고 주의
[광주=뉴시스] 광주 북부소방서 119구조대가 지난 22일 오후 연제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안에 갇힌 3살 아이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어린 아이가 20분만에 구조됐다.

23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4분께 북구 연제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승용차 안에 3살 남자 아이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무더위 속에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아이가 구토를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외부 기온은 28.7도였다. 구조대는 현장 도착 후 1㎝ 가량 벌어진 창문 틈으로 놀란 아이를 진정시켰다. 이후 창문 틈 사이로 고리가 달린 막대를 이용해 차량 안에 있던 스마트키를 꺼내 신고 접수 20분만에 아이를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보호자가 아이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석으로 이동하는 사이 문이 잠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외부 온도가 30도를 넘을 때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90도에 이른다"며 "이 상태로 아이들이 장시간 방치되면 심장마비나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갇힘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