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내 마지막 구단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크로스가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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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이번 여름 유로 이후 은퇴할 것임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의 은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당장 19일(한국 시간) 골닷컴은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기로 합의했고 토니 크로스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어 두 선수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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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니 크로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이번 여름 유로 이후 은퇴할 것임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의 은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당장 19일(한국 시간) 골닷컴은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기로 합의했고 토니 크로스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어 두 선수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었다.
안첼로티 감독도 토니 크로스가 팀 동료들에게 제공하는 경쟁력과 팀 문화로 인해 크로스의 잔류를 원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크로스가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믿고 있었다.
안첼로티는 크로스의 미래에 대해 "구단도 불안하지 않고, 나도 불안하지 않고, 크로스도 불안하지 않다.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며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그 이후에는 관련 당사자들이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오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크로스는 자신의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을 때 은퇴하고 싶었고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 크로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올렸다. 크로스는 “2014년 7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내 소개가 있던 날, 내 인생이 바뀐 날이다. 축구 선수로서의 내 인생, 하지만 특히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이 바뀐 날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의 새로운 장의 시작이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로부터 10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 장도 끝이 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였던 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나를 열린 마음으로 환영해 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나를 사랑해 주신 마드리디스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동시에, 이번 결정은 유로가 끝나는 올여름, 내 현역 축구 선수 경력도 끝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스는 마지막으로 “언제나 말해왔듯, 레알 마드리드가 내 마지막 구단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내 결정의 올바른 타이밍을 내 마음속에서 찾을 수 있었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 야망은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 레벨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마드리드에서 463경기에 출전하며 4개의 챔피언스리그, 5개의 클럽월드컵, 4개의 라리가를 포함한 22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레알의 교수님이자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크로스의 은퇴는 선수들에게도 충격이었다.
주드 벨링엄은 “이번 시즌 아직 할 일이 조금 더 남았지만 너와 너의 가족의 앞날을 축복해. 레전드!”라고 감사 인사를 보냈으며 최고의 파트너였던 루카 모드리치는 “너라는 선수가 떠나니 축구계가 슬퍼하고, 나도 너무 슬프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 너는 이 스포츠의 레전드고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다”라고 남겼다.
토니 크로스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레알은 26일(한국 시간) 베티스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6월 2일(한국 시간)에는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로이스와 은퇴하는 크로스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는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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