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안전성 확보”…충북도·인천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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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인천시가 바이오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세계적인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실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지난달 도내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냉장 보관·운송 중 수집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보안 안전성, 플랫폼 기반의 온도관리 모니터링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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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온도제어∙데이터 안전성 확보
"바이오∙블록체인 기업 국제 경쟁력 향상 기대"
충북도와 인천시가 바이오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세계적인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4년 지역 자율형 초광역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중앙과 지역의 디지털 정책을 연계해 지역 현안 해결, 지역 디지털 기업·인재 성장 등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이다. ∙
바이오 의약품은 온도에 민감해 물품의 보관·운송 시 온도 일탈로 손상되지 않게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콜드체인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에서는 활용되고 있으나 해외 수출길에서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안전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다.
실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지난달 도내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냉장 보관·운송 중 수집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보안 안전성, 플랫폼 기반의 온도관리 모니터링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인천테크노파크가 협력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로 지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수요 맞춤형 플랫폼 기획, 해외 통신 플랫폼 적용 및 다른 사업 연계 고도화 등 플랫폼 개발 실증, 성과 확산과 자립화 방안 수립 등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온도이탈 방지 사전예방, 블록체인 기반의 의약품 추적·관제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AIoT)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도내 바이오 기업은 375개에 이른다. 전국 4653개 기업 중 8.1%.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 엘지생활건강 등이 있다. 또 블록체인 기업은 17개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액은 지난해 8조5000억원으로 전국 2위, 점유율 18.9%를 기록하고 블록체인 기업도 지난해 2개 기업에서 현재 본사 및 연구소 포함 17곳이 들어섰다”며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바이오 기업과 블록체인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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