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사상지도자' 부각…3부자 초상 보급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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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에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4.15절로 바꿔서 호칭하는 것처럼 김정은의 독자적 우상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고 짚으며 "앞으로 주체사상,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계승한 '김정은 혁명사상'의 선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북한 사회 내부의 결속을 도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음으로 (3대) 초상화가 등장한 만큼 어느 시점에는 일반 시설이나 가정까지 3대 초상화를 보급하고 확대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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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노동당 간부 양성 기관인 중앙간부학교에 김정은의 초상화를 선대 초상화와 나란히 걸어놓은 것과 관련해, 향후 김정은의 '사상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에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4.15절로 바꿔서 호칭하는 것처럼 김정은의 독자적 우상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고 짚으며 "앞으로 주체사상,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계승한 '김정은 혁명사상'의 선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북한 사회 내부의 결속을 도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음으로 (3대) 초상화가 등장한 만큼 어느 시점에는 일반 시설이나 가정까지 3대 초상화를 보급하고 확대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이 지난 50일 동안 중앙간부학교를 세 차례 찾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당 간부 양성에 그만큼 특별한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당 중앙간부학교에 공사가 진행 중이던 3월 30일, 완공 시점인 5월 15일, 준공식이 열린 5월 21일 세 차례 방문했고, 어제는 당 간부학교를 건설한 267부대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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