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 거인' 신경림 시인 별세 소식에… 고향 충주서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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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노래' 등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신경림 시인이 별세한 가운데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3일 "충주에서 태어나신 신경림 시인은 대표적인 민중시인으로 꼽히는 문인 중 한 분"이라며 "고인의 문학 업적과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다"고 깊은 애도와 조의의 뜻을 밝혔다.
고인은 농민과 서민 등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시선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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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충주고, 추모의 시간 운영
[충주]'가난한 사랑노래' 등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신경림 시인이 별세한 가운데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3일 "충주에서 태어나신 신경림 시인은 대표적인 민중시인으로 꼽히는 문인 중 한 분"이라며 "고인의 문학 업적과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다"고 깊은 애도와 조의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시를 통해 농민을 포함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 보여준 시인의 사랑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다"고 경의를 표했다.
조 시장은 발인 날인 25일 장지인 충주시 노은면에서 故 신경림 시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충주고 10회)의 모교인 충주고등학교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졌고, 24일까지 교기를 조기로 게양하는 등 고인의 숭고한 뜻과 업적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운영한다.
1936년 4월 6일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1956년 문예지 문학예술에 '갈대' 등이 추천돼 등단했다.
고인은 농민과 서민 등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시선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으로 꼽힌다.
시집은 '농무(農舞)'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낙타' 등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암 투병을 해오던 고인은 지난 22일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8세.
#충북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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