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골키퍼 백종범 제재금 700만 원 징계에 재심 청구 않기로”

김화영 2024. 5.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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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사건을 야기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700만 원의 재제금 징계를 받은 백종범 골키퍼에 대한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은 오늘(23일) 오전 구단 SNS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내린 백종범 선수 징계에 대해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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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사건을 야기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700만 원의 재제금 징계를 받은 백종범 골키퍼에 대한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은 오늘(23일) 오전 구단 SNS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내린 백종범 선수 징계에 대해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백종범이 현재 상황을 부담스러워하고 경기에 더 전념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재심 청구보다 선수를 적극 보호하고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지원하는 게 구단의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이 서울에 2대 1로 패한 직후 인천 홈 팬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집단으로 백개가 넘는 물병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이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울 골키퍼 백종범은 인천 서포터즈석을 향해 주먹을 쥐고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천 구단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와 제재금 2천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고, 백종범에 대해선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징계 결과에 반발한 서울 팬들은 제재금을 마련하겠다며 모금에 나섰고, 서울 구단 역시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판단 하에 재심 청구를 검토했지만, 결국 내부 검토 끝에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서울은 “서포터스 수호신을 비롯한 많은 팬이 성금과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백종범을 아낌없이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이에 대한 보답은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물을 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모아 주신 성금은 수호신과 잘 협의해 뜻있고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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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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