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대반전 ‘시즌 워스트11→베스트11’···9골·6도움, 팀은 챔스 티켓
일본 축구대표팀 윙어 미나미노 타쿠미(29·AS모나코)가 프랑스 리그1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 베스트11에 뽑히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3일 2023-24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미나미노가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 공격수로 뽑힌 가운데 미나미노는 2선 공격수 윙어로 선정됐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모나코의 핵심 윙어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1 29경기에서 9골 6도움을 폭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엔 1골 4도움(18경기)이었다.
미나미노의 활약 속에 소속팀 AS모나코는 PSG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AS모나코에서는 미나미노와 미드필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 3명이나 뽑혀 PSG와 함께 가장 많은 베스트11을 배출했다.
AS모나코 구단은 “미나미노는 최종적으로 우스만 뎀벨레(PSG)를 웃돌아 선정됐다”면서 “8월 리그 월간 MVP에 뽑히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 오스트라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미나미노는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리버풀로 이적해 한때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험난한 주전경쟁에 밀려 사우스햄프턴에 임대를 가는 등 결국 빅클럽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 더 많은 출전을 위해 2022년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이적 첫시즌에는 2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ESPN이 선정한 시즌 ‘워스트11’에 오르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으나 올 시즌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1년 만에 대반전을 이뤄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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