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대반전 ‘시즌 워스트11→베스트11’···9골·6도움, 팀은 챔스 티켓

양승남 기자 2024. 5. 23. 10: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S모나코 미나미노 타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윙어 미나미노 타쿠미(29·AS모나코)가 프랑스 리그1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 베스트11에 뽑히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3일 2023-24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미나미노가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 공격수로 뽑힌 가운데 미나미노는 2선 공격수 윙어로 선정됐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모나코의 핵심 윙어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1 29경기에서 9골 6도움을 폭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엔 1골 4도움(18경기)이었다.

프랑스 르퀴프 선정 2023-24 리그1 베스트11



미나미노의 활약 속에 소속팀 AS모나코는 PSG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AS모나코에서는 미나미노와 미드필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 3명이나 뽑혀 PSG와 함께 가장 많은 베스트11을 배출했다.

AS모나코 구단은 “미나미노는 최종적으로 우스만 뎀벨레(PSG)를 웃돌아 선정됐다”면서 “8월 리그 월간 MVP에 뽑히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AS모나코 미나미노 타쿠미. Getty Images코리아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 오스트라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미나미노는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리버풀로 이적해 한때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험난한 주전경쟁에 밀려 사우스햄프턴에 임대를 가는 등 결국 빅클럽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 더 많은 출전을 위해 2022년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이적 첫시즌에는 2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ESPN이 선정한 시즌 ‘워스트11’에 오르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으나 올 시즌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1년 만에 대반전을 이뤄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