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 이틀째 시청 로비서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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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일반 입찰을 강행하자 상인들이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대전시청 로비에서 입찰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상인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출입 과정에서 청원경찰과 직원들 간 몸싸움을 벌이며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상인들은 시청 1층 로비에 모여 이장우 대전시장의 면담을 요청하며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은 이날 밤 11시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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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시청 진입 과정서
상인 다쳐 병원으로 이송도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일반 입찰을 강행하자 상인들이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대전시청 로비에서 입찰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상인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출입 과정에서 청원경찰과 직원들 간 몸싸움을 벌이며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여성 상인이 크게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상인들은 시청 1층 로비에 모여 이장우 대전시장의 면담을 요청하며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달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진출한 상황에 대비해 이날은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입구를 막아서고 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은 이날 밤 11시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시는 오후 7시 쯤 둔산경찰서에 시위대의 해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1,2,3차에 걸치 해산 요청에도 이를 거부하자 여경 등을 동원해 강제 해산에 들어갔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큰 충돌없이 해산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시가 기존의 상인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점포별 공개입찰을 강행하고 있다”며 보상과 협의 없이 진행된 입찰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중앙로 지하상가 점포 440개에 대해 일반 경쟁입찰 공고를 22일 게시했다. 입찰은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가능하다.
입찰은 해당 점포의 1년 사용료 최고가를 제시한 참가자가 낙찰받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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