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쉬인'에서 산 어린이 시계…납·크로뮴·니켈, 중금속 검출

서울시가 5월 넷째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에는 7개 검사 대상 제품 가운데 쉬인을 통해 구매한 어린이용 장신구 시계 1개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목걸이 1개에서 인체에서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쉬인에서 구매한 어린이용 장신구 시계에서는 시계태엽을 감는 용두 부위에서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서는 강한 독성을 갖고 있는 크로뮴이 기준치의 3.43배에 달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니켈도 기준치의 4.4.배를 초과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어린이용 목걸이에서는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17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특히 이번 안전성 검사에서는 패션에 특화된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인 '쉬인'에서도 안전성 부적합 제품이 판매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달 마지막 주에는 신발과 가방 등 어린이용 가죽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다음달에는 냄비와 도시락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용기와 종이냅킨 등 위생용품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 분야별정보 > 경제 > 소상공인 지원 > 공정경제 사업 > 소비자권익보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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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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