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에 조성 ‘국립해양박물관’ 올 11월 개관
인천 월미도에 조성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올 하반기 문을 연다.
인천시는 2019년 착공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25일 준공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가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 2만6530㎡를 제공하고, 해양수산부가 1067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준공 이후 유물 배치와 시범운영 등을 거쳐 11월쯤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4층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과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해양문화실 등 4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출 예정이다.
해양박물관에는 해수부가 구매한 유물 이외에 인천시민들과 국민이 기증한 1574점의 해양 유물도 전시된다.
1층에는 어린이박물관과 영상관이 들어선다. 2층 해양교류사실에는 인천항 갑문 역사와 개항장 이야기, 해운항만사실에는 인천항만의 24시간을 타임랩스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3층 해양문화실에는 한국 최초 천일염의 시작인 주안 염전과 항만노동자의 삶 내용 등이 전시된다. 4층은 수장고와 사무실이다.
이곳에서는 인천항만의 역사와 함께 해양을 통한 교류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해양박물관 3~4층 내부에서는 인천항 갑문으로 들어오는 배의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유물 전시를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이라며 “개관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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