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걸리면, 통째로 뽑아 버려야"… 충남, 과수화상병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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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도 충북에 이어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3일 천안을 시작으로 아산과 당진에서 확진이 잇따라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다.
24일까지 1573개 농가 1508㏊에 대한 정기예찰을 진행 중으로, 당진·예산·아산은 긴급방제용 약제를 추가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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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전국2위 등 주산지… 도 "예방·사후처리 집중"
충남지역도 충북에 이어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3일 천안을 시작으로 아산과 당진에서 확진이 잇따라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다.
'과수화상병'은 잎, 꽃, 가지, 열매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죽는 세균병으로,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것은 물론 전염력이 강해 한 번 발병하면 나무를 모두 뽑아 매몰처리한다.
도 등에 따르면 도내 과수화상병 현황은 천안 1곳, 아산 1곳, 당진 1곳 등 3개 시군 3개 과수원(약 5.3㏊)이 확진됐다.
충북도 지난 13일 충주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이후 충주 16곳, 음성 3곳, 제천·단양 2곳, 괴산 1곳 등 5개 시군 24곳(13.6ha)이 피해를 입었다.
충남의 경우 기주식물(병원체에 기생당하는 식물)인 배와 사과의 주산지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2218농가 2238.7㏊(23.3%), 사과도 여섯 번째로 넓은 1841농가 1491.8㏊(4%),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과수화상병에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까지 1573개 농가 1508㏊에 대한 정기예찰을 진행 중으로, 당진·예산·아산은 긴급방제용 약제를 추가지원한다.
또 전 시군을 대상으로 2차 정기예찰을 조기추진하는 동시에 기간을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주를 연장한다. 공주·서산·논산·금산 등 발생지와 인접한 4개 시군은 31일까지 의심 병징을 채취해 정밀진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도는 정부에 발맞춰 예방과 사후 처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 과수화상병에 대한 대응은 매몰밖에 없지만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감염정도에 따라 발병과수만 매몰하는 방법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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