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휘가 밝힌 선배 최민식 만나기 전과 후
황소영 기자 2024. 5. 23. 10:34
배우 이동휘(38)가 MBC 금토극 '수사반장 1958'로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했다. '수사반장' 프리퀄로 꾸려진 이 작품에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의 오른팔 김상순 역을 소화했다. 미친개가 아닌 투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으로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 최종회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동휘는 "배우로서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조금 더 많은 분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 7시부터 눈을 뜨고 시청률 기사가 뜨길 기다렸다. MBC에서 마지막으로 한 드라마가 '자체발광 오피스'였다. 여러 콘텐트,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며 TV 시청률에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였는데 10%가 넘지 않았나.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사하며 본격적인 인터뷰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 '범죄도시4' 무대 인사에서도 '수사반장 1958' 본방 사수 인사를 잊지 않더라.
"금요일, 토요일에 무대 인사를 많이 하다 보니 영화 보신 분들이 귀가해서 '수사반장 1958'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특히 토요일에 집중해서 말한 것 같다. 열심히 찍었고 다들 고생해서 찍은 만큼 마지막까지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워낙 사랑받는 시리즈이지 않나. 그럼에도 이 엄청난 스코어를 냈다는 소식이 기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나왔을 때 시청자분들이 반응을 많이 해줬는데 그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 사인 요청이나 사진 요청 이런 게 부쩍 많아진 타이밍이다. 근데 이것도 조만간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잠시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사반장 1958' 이후엔 어르신분들이 많이 봐주고 있다. 집에 들어갈 때 인사 나누는 어르신들과 그전까진 '안녕하세요?' 이후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는데 '수사반장 1958'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 준다. 어르신들에게도 알려진 것 같아 감사하다."
-실존 캐릭터가 있어 연기할 때 어렵지 않았나.
"실존 인물이 있으니 참고하지 않을 수 없었고 물어뜯는다거나 하는 건 작가님이 부여한 새로운 설정이었다.
상순의 젊었을 때 시절이니 좀 더 자유도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 인물이 작품을 보는 분들로 하여금 김상순 선생님의 모습으로 보여야 하기 때문에 톤을 유지하고자 했다. 예전 방송을 보면 김상순 선생님이 팔짱 끼고 범인들을 바라보거나 몸동작을 많이 사용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부각하고자 했다."
-결말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10회로 끝난다, 김상순이란 캐릭터를 더는 못 본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묘비에서 최불암 선생님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라. 실제 그분들의 묘비인 것처럼 착각이 드니 혼돈이 일며 슬픈 감정이 일어났다. 실제에서 오는 힘이 있었던 것 같다."
-최불암 선생님이 해 준 조언 같은 건 없었나.
"김상순 선생님이 하늘나라에 계시다 보니 최불암 선생님이 팁을 주곤 했다. 대본을 봤을 때 미친 개형사,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향이 강했다면, 최불암 선생님께 들었던 김상순 선생님은 또 다른 느낌의 집요함이 있었다. 판단하는 데 있어 빠른 판단력과 기억력이 대단했다고 하더라. 60년도 이후부터 그런 면을 더 살리고자 했다. 이전엔 사고뭉치였다면, 60년에 접어들어 동생인 두 형사보다 어른스럽게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극 중 홀로 로맨스가 없었다.
"나름 찍었는데 편집이 된 것이다. 봉 순경을 위기에서 구해주면서부터 뒤에 조금 더 로맨스가 있었는데 방송 보니 안 나왔더라.(웃음) 사실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는데 남 순경하고 보기로 했다고 퇴짜 맞는 걸로 끝난다. 이후의 이야기를 기대할 수 없더라. 안 찍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동휘는 "배우로서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조금 더 많은 분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 7시부터 눈을 뜨고 시청률 기사가 뜨길 기다렸다. MBC에서 마지막으로 한 드라마가 '자체발광 오피스'였다. 여러 콘텐트,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며 TV 시청률에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였는데 10%가 넘지 않았나.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사하며 본격적인 인터뷰의 시작을 알렸다.
-영화 '범죄도시4' 무대 인사에서도 '수사반장 1958' 본방 사수 인사를 잊지 않더라.
"금요일, 토요일에 무대 인사를 많이 하다 보니 영화 보신 분들이 귀가해서 '수사반장 1958'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특히 토요일에 집중해서 말한 것 같다. 열심히 찍었고 다들 고생해서 찍은 만큼 마지막까지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워낙 사랑받는 시리즈이지 않나. 그럼에도 이 엄청난 스코어를 냈다는 소식이 기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나왔을 때 시청자분들이 반응을 많이 해줬는데 그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 사인 요청이나 사진 요청 이런 게 부쩍 많아진 타이밍이다. 근데 이것도 조만간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잠시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사반장 1958' 이후엔 어르신분들이 많이 봐주고 있다. 집에 들어갈 때 인사 나누는 어르신들과 그전까진 '안녕하세요?' 이후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는데 '수사반장 1958'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 준다. 어르신들에게도 알려진 것 같아 감사하다."
-실존 캐릭터가 있어 연기할 때 어렵지 않았나.
"실존 인물이 있으니 참고하지 않을 수 없었고 물어뜯는다거나 하는 건 작가님이 부여한 새로운 설정이었다.
상순의 젊었을 때 시절이니 좀 더 자유도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 인물이 작품을 보는 분들로 하여금 김상순 선생님의 모습으로 보여야 하기 때문에 톤을 유지하고자 했다. 예전 방송을 보면 김상순 선생님이 팔짱 끼고 범인들을 바라보거나 몸동작을 많이 사용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부각하고자 했다."
-결말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10회로 끝난다, 김상순이란 캐릭터를 더는 못 본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묘비에서 최불암 선생님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라. 실제 그분들의 묘비인 것처럼 착각이 드니 혼돈이 일며 슬픈 감정이 일어났다. 실제에서 오는 힘이 있었던 것 같다."
-최불암 선생님이 해 준 조언 같은 건 없었나.
"김상순 선생님이 하늘나라에 계시다 보니 최불암 선생님이 팁을 주곤 했다. 대본을 봤을 때 미친 개형사,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향이 강했다면, 최불암 선생님께 들었던 김상순 선생님은 또 다른 느낌의 집요함이 있었다. 판단하는 데 있어 빠른 판단력과 기억력이 대단했다고 하더라. 60년도 이후부터 그런 면을 더 살리고자 했다. 이전엔 사고뭉치였다면, 60년에 접어들어 동생인 두 형사보다 어른스럽게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극 중 홀로 로맨스가 없었다.
"나름 찍었는데 편집이 된 것이다. 봉 순경을 위기에서 구해주면서부터 뒤에 조금 더 로맨스가 있었는데 방송 보니 안 나왔더라.(웃음) 사실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는데 남 순경하고 보기로 했다고 퇴짜 맞는 걸로 끝난다. 이후의 이야기를 기대할 수 없더라. 안 찍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수사반장' 자체가 국민 드라마라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전설로 남아있는 작품이지 않나. 그 작품을 찍게 되면 당연히 선생님들이나 사랑해 준 분들에게 실망과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배우 개인의 입장에선 좋은 챌린지였다. 주로 사람들이 날 봤을 때 다정하고 속 깊은,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의 주인공 친구 동룡을 떠올리기도 하고, 정말 멀리하고 싶은 '카지노' 정팔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그러다 김상순이란 역할을 만났을 때 배우로서 챌린지를 해야 하는 부분이란 목표에 딱 들어맞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캐릭터가 명쾌했는데 이 사람의 인생이 보이길 바랐다. 캐릭터도 작품도 하나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인물의 희로애락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
-소속사 대표이자 동료 이제훈은 어떤 존재였나.
"형을 리더로 여기게 되면서 박영한을 믿는 김상순, 조경한, 등의 마음이 잘 전위된 것 같다. 형이 앞장서서 가는 뒷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든든했다. 리더를 따라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그렇게 드라마를 찍다 소속사가 바뀌어서 형이 대표가 됐다. 그 이후 어색해져 NG가 더 많이 났던 것 같다.(웃음) 그것도 잠시일 뿐, 금세 따뜻한 배려와 손길 덕분에 잘 추스르고 찍은 것 같다."
-이동휘에게 마동석과 이제훈은 어떤 존재인가.
"내 고민을 말했을 때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 분들이다. 16, 17년 전에 만나서 배우의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제훈이 형이 연출한 단편 영화로도 만난 적이 있다. 기회를 부여받기도 어려운데 내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다. 동석이 형은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계속 코미디만 들어오니 새 도전을 해야겠다고 끙끙 앓고 있었는데 유심히 들어줬다. 시간이 오래 지나 '범죄도시4'가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전화를 줬다. '동휘야 이번엔 다른 결의 연기를 부탁하고 싶다'라고 했을 때 내 입장에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제훈이 형도 내가 어떤 고민을 하고 지금까지 왔는지 잘 알기에 다음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 마흔 줄에 접어들어 이런 형들이 기회를 줄 때 더 잘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고, 후배들에게도 형들처럼 좋은 선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영화와 드라마 공개 시기가 비슷했다.
"어떤 배우도 개봉 시기와 방영 시기를 배우가 조율하긴 어려울 것이다.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였다. 어쩔 수 없는 벽이라면 동휘적 사고에서 둘 다 나쁜 놈이 아니고 착한 놈이 아닌 게 다행인 게 아닌가 싶더라.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했다."
-'카지노'에서 만난 최민식 배우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다른 것 같더라.
"최민식 선배님을 만난 순간이 배우로서 변곡점인 것 같다. 일단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하는 분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에 참여하는지를 보면서 무조건 저렇게 성장해야겠다는 확신이 들게끔 해 줬다. 아름다운 배우 그 자체다. 연기를 평생 쥐고, 배우 그 자체라고 느껴지는 모습을 보며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 선배님을 뵙고 나서 대본을 보는 자세, 연기에 참여하는 자세가 더 진지해졌음을 느낀다. 훌륭한 배우의 연기를 눈앞에서 직접 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업이었다고 생각한다."
-'응답하라 1988'은 어떤 작품으로 남아 있나.
"감사함이 먼저다. 소수 배우만이 유명 배우가 된다. 대다수 배우들이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알리지 못하거나 지나다닐 때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 배우들이 훨씬 더 많음에도 난 '응팔' 동룡이란 캐릭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기에 무한한 감사를 가지고 있다. 날 배우로 탄생시켜 준 분은 신원호 감독님이다. 개인적인 이동휘의 숙제는 늘 여전히 있지만 '응팔' 동룡 때문에 숙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에도 유머 감각이 남다른 것 같다.
"코미디를 사랑한다. 인생에서 유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잠시나마 고통을 잊게 하는 게 코미디다. 많은 코미디 배우와 코미디언들을 존경한다. 배우로서 가장 큰 희열을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내가 준비한 재밌는 장면을 보고 관객들이 웃을 때만큼 행복한 건 없는 것 같다. 살면서 많이 웃을 일이 없지 않나.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는 일은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하다는 인상으로 남는 게 행복하다. 그래서 스스로 '24시 전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고 나와 닫을 때까지 육감을 총 동원하는 편이다. 뭐든 웃기려고 하는 것 같다. 지인들에게 웃긴 사람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 있다.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웃음에 대한 욕심이 큰 것 같은데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대본이 있는 예능은 아예 지양한다. 놔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콘텐트는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뎌봤는데 대본이 딱히 없더라. '핑계고' 출연 후 자유로움을 느꼈지만 우선순위는 아닌 것 같다. 오로지 작품, 배역, 연기로 답을 주고 싶다. 우직한 면이 있다. 떠들어재끼는 걸 경험하니 그런 면에서 소통하는 자유로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 감사하더라. 그런 면에선 열려 있고 다른 분들과 재밌는 협업을 할 생각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MC나 패널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다."
-연출에 대한 계획은.
"그 어떤 것도 연출할 생각은 없다. 연출보다 제작을 하고 싶다. 프로듀서로서 작품을 만드는 것엔 관심이 있는데 신을 연출하는 능력은 내게 합당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능력이 있는 분들이 따로 있는 것 같다."
-독립 영화에 도전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상업적인 부분의 유행 타는 스타일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 자체가 더 궁금하다. 길에서 사람들을 보다 보면 '저 사람들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나만의 상상을 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코미디를 사랑한다. 인생에서 유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잠시나마 고통을 잊게 하는 게 코미디다. 많은 코미디 배우와 코미디언들을 존경한다. 배우로서 가장 큰 희열을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내가 준비한 재밌는 장면을 보고 관객들이 웃을 때만큼 행복한 건 없는 것 같다. 살면서 많이 웃을 일이 없지 않나.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는 일은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하다는 인상으로 남는 게 행복하다. 그래서 스스로 '24시 전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고 나와 닫을 때까지 육감을 총 동원하는 편이다. 뭐든 웃기려고 하는 것 같다. 지인들에게 웃긴 사람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 있다.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웃음에 대한 욕심이 큰 것 같은데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대본이 있는 예능은 아예 지양한다. 놔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콘텐트는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뎌봤는데 대본이 딱히 없더라. '핑계고' 출연 후 자유로움을 느꼈지만 우선순위는 아닌 것 같다. 오로지 작품, 배역, 연기로 답을 주고 싶다. 우직한 면이 있다. 떠들어재끼는 걸 경험하니 그런 면에서 소통하는 자유로움,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 감사하더라. 그런 면에선 열려 있고 다른 분들과 재밌는 협업을 할 생각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MC나 패널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다."
-연출에 대한 계획은.
"그 어떤 것도 연출할 생각은 없다. 연출보다 제작을 하고 싶다. 프로듀서로서 작품을 만드는 것엔 관심이 있는데 신을 연출하는 능력은 내게 합당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능력이 있는 분들이 따로 있는 것 같다."
-독립 영화에 도전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상업적인 부분의 유행 타는 스타일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 자체가 더 궁금하다. 길에서 사람들을 보다 보면 '저 사람들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나만의 상상을 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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