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해외 대신 국내로…3월 국내 여행 업종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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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물가에 해외를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BC카드는 3월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국내 여행과 관련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여행 때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과 여행사 업종은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53.3%, 13.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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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물가에 해외를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BC카드는 3월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국내 여행과 관련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여행 때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과 여행사 업종은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53.3%, 13.3% 늘었습니다.
숙박 업종 매출도 전월 대비 8.8% 늘었고,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가와 관련된 소비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의료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7% 감소했으며, 그다음으로 교육(6.4%), 주점(5.5%), 주유(2.8%) 등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214만 2천 명으로 전월 대비 14.7% 줄었고, 연초와 비교했을 때 23% 감소했습니다.
BC카드 우상현 부사장은 "최근 3개월 새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를 비롯해 유로, 위안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 역시 상승추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관광지로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BC카드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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