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 탄핵' 언급에 국힘 "국가전복세력 자임"

이정용 2024. 5.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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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가전복세력을 자임했다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이 공개회의에서 탄핵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는데 이재명 대표와 야당은 정녕 채 상병 사건을 빌미로 탄핵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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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가전복세력을 자임했다며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이 공개회의에서 탄핵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는데 이재명 대표와 야당은 정녕 채 상병 사건을 빌미로 탄핵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은 멈추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고 고민정 최고위원도 탄핵의 방향으로 기름을 붓고 있다고 말했는데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국민이 세운 정부임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유상범 비대위원은 "특검법 발의가 오로지 정쟁과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기만이 목적인 것을 공식적이고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22일)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탄핵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왜 탄핵됐나"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그럼 특권 거부권을 행사하는 자는 더 큰 범인인가"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당사자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헌법체계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이자 권력 사유화라는 국민적 심증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탄핵이 국민적 유행어가 될 듯 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공식 최고위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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