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웃 구한 시민 3명에 'GS칼텍스 참사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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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 3명을 선정했다.
2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긴박한 상황에서 교통사고자를 돕던 고 곽한길씨 등 3명에게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시상했다.
올해 시상한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 활동의 신속성 및 효과성, 사회적 본보기 정도 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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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의인들 지속 발굴, 따뜻한 세상 만들 것”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 3명을 선정했다.
2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긴박한 상황에서 교통사고자를 돕던 고 곽한길씨 등 3명에게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22일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 신병은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렸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데 이바지한 이들, 사회에 본보기가 될 만한 선행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해왔다.
최초 수상자는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활동을 펼친 이태규씨가 선정됐다.
지난해는 화재 발생 아파트에서 장애인을 업고 대피시킨 시민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시상한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 활동의 신속성 및 효과성, 사회적 본보기 정도 등을 고려했다.
선장 김진우씨는 작년 10월 26일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에 다가가 하여 탑승자 20명과 바다에 빠진 2명을 포함해 22명 전원을 구조했다. 김 선장의 배는 300~400m 떨어져 있었다.
여수시청 직원 심대원씨는 3월 25일 여수시 신월동 국동항 인근 행정선에서 근무 중 CCTV로 10대 여학생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한 후 동료에게 119신고를 부탁하고 직접 바다에 입수해 생명을 구했다.
통신 설비 기사였던 고 곽한길씨는 지난 1월 31일 새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에서 전복된 사고 차량 내 운전자를 구조하던 중 16t 화물차의 추돌사고로 숨졌다.
숨진 고인은 여수 돌산 도실마을 출신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였기에 특별히 수상자로 정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며 "특히 본인 생명을 바쳐 사고현장을 돕다 고인이 된 고 곽한길씨의 의로운 행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GS칼텍스는 2006년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2012년 여수시 망마산(1단계)과 2019년 장도(2단계)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서 GS칼텍스는 시설 조성과 운영에 약 1500억원을 지원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공연, 전시, 교육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관 이후 2023년 12월 말 기준 1742회의 공연과 관람객 약 81만 명, 165건의 전시와 관람객 약 45만 명이 다녀갔다. 2097건의 교육 프로그램과 수강생 약 3만 명 등 총 약 129만 명의 지역민들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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