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팬 폭행했던 황철순, 이번엔 여성 얼굴 걷어차 재판行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4. 5.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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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빅리그'의 '징맨'으로 유명한 황철순이 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철순은 지난 2월 폭행·폭행치상·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다.

황철순이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행히 피해자들이 폭행 혐의에 대한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황철순은 재물손괴에 대한 벌금 500만 원만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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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빅리그'의 '징맨'으로 유명한 황철순이 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엔 지인 여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철순은 지난 2월 폭행·폭행치상·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 소재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자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황철순은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으로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손으로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황철순은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시키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트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조사 과정에선 황철순이 같은 해 8월 1일에도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혐의에 대해 황철순은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황철순이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2월엔 폭행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11월엔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어 바닥에 던진 재물 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입장문을 통해 명확한 상황을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울컥해 친구의 뺨을 때린 점 역시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다. 당사자분께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그간 도둑촬영과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중이라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다행히 피해자들이 폭행 혐의에 대한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황철순은 재물손괴에 대한 벌금 500만 원만 선고받았다.

한편 현 피트니스 현역 선수 중 최다 수상자란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황철순은 tvN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5만 명에 달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황철순 인스타그램]

황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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