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이오분야 국비 515억 원 확보

산업부·농식품부 5개 공모사업 선정… 총사업비 1110억 원 규모

충남도가 지난 2022년 수립한 '충남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바이오분야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15억 원을 확보했다.

오는 2028년까지 지방비를 포함한 111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신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궁극적으로는 '충남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에 따라 △바이오헬스(천안·아산) △그린바이오(홍성·예산) △메디바이오(공주·보령·당진·청양) △해양바이오(서천·태안) △화이트바이오(서산·부여·금산) △국방바이오(논산·계롱)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5개 공모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유효성 검증체계 구축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이다. 이를 추진완료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36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은 2028년까지 26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49억 원, 시비 111억 원)을 투입한다. 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바이오헬스산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소재·공정 개발·상용화 전 과정을 지원해 국내 유일 위탁생산개발(CDMO) 체계를 완성한다.

부여군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은 2027년까지 13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56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규모 버섯산지인 지역특성을 살려 버섯 폐배지 등을 활용한 가죽소재 개발·실증으로 친환경 바이오소재 산업을 육성한다. 대구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도 설치한다.

예산군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은 2028년까지 국비 298억원(국비 150억 원, 도비 41억 4000만 원, 군비 10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기능성 소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제품 효능 검증·판로 개척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치료·회복·관리를 목적으로 신체기능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해 관심도가 높아지는 유망산업이다.

홍성군은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지원체계 구축'과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골대체 의료기기는 골절, 골결손, 골 약화 부위를 대체·보완하는 융복합 의료기기다. 맞춤형 재활운동 프로그램 개발과 국제규격 기반 사용 적합성 평가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 확장을 목표로 2028년까지 21억 5000만 원(국비 15억 원, 도비 1억 5000만 원, 군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반려동물 연관산업 메가클러스터화에 초석이 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400억 원(국비 200억 원, 도비 60억 원, 군비 140억 원)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국내 선도모델 구축과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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