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이닝 1위→혹사 우려' 김하성 푹 쉬었다, 대체선수는 멀티히트…샌디에이고 연패 끊고 승률 0.500

신원철 기자 2024. 5. 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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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최다 수비이닝을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2경기 만에 푹 쉬었다.

김하성이 빠진 가운데 대신 유격수를 맡은 선수는 멀티히트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샌디에이고는 연패를 끊으면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지난 51경기에서 434⅓이닝을 책임지면서 유격수 수비이닝 1위, 전 포지션을 통틀어 2위에 올라 있었는데 모처럼 재충전할 여유를 갖게 됐다.

22일까지 수비 이닝은 김하성이 434⅓이닝으로 중앙 내야수(유격수, 2루수) 가운데 최다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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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개막 후 52경기 만에 처음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 루이스 아라에스는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시즌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유격수 최다 수비이닝을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2경기 만에 푹 쉬었다. 김하성이 빠진 가운데 대신 유격수를 맡은 선수는 멀티히트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샌디에이고는 연패를 끊으면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끝내고 26승 26패로 승률 0.500이 됐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51경기에서 434⅓이닝을 책임지면서 유격수 수비이닝 1위, 전 포지션을 통틀어 2위에 올라 있었는데 모처럼 재충전할 여유를 갖게 됐다.

김하성의 자리를 대신한 유틸리티맨 타일러 웨이드는 9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번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7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 7경기에서 33타수 16안타로 타율 0.485를 기록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마이클 킹이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안았다. 완디 페랄타(1⅓이닝)와 로버트 수아레스(1이닝)가 뒷문을 잠갔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취점을 뽑았다. 아라에스가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아라에스의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킹이 1회말 하이머 칸델라리오에게 동점 홈런을 내준 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경기는 4회 이후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울었다. 1사 1, 3루에서 다비드 페랄타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주릭슨 프로파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5회에는 안타 5개가 쏟아졌다. 1사 1,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프로파의 1타점 2루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점수가 5-1로 벌어졌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마이클 킹. 23일 신시내티 상대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 웨이드와 아라에스의 연속 적시타로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킹은 6회 2실점으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책임졌다. 7이닝 가까이 던지면서도 투구 수는 92개에 불과했다.

김하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인 만큼 휴식이 필요했다.

22일까지 수비 이닝은 김하성이 434⅓이닝으로 중앙 내야수(유격수, 2루수) 가운데 최다 1위였다.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유격수)가 424⅔이닝, 위트 주니어가 424이닝,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가 422이닝,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가 420이닝으로 김하성의 뒤를 잇고 있다. 김하성의 434⅓이닝은 메이저리그 전부를 통틀어도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1루수)의 438⅓이닝에 이어 2위 기록이다.

쉬어야 할 만한 타이밍은 그전에도 있었다. 김하성은 13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손등에 투구를 맞고 6회부터 교체 아웃됐다가 바로 다음 날 콜로라도전을 전부 뛰었다.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1, 2경기에는 모두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모든 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김하성은 22일까지 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24일 신시내티와 현지 시간 기준 낮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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