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스승' 정해졌다...콤파니, 뮌헨과 구두 합의 완료→부임 임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우 임박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월요일 뮌헨의 첫 번째 전화를 받은 이후,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새로운 챕터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뮌헨과 번리는 보상 금액에 대해 합의를 하기 위해 접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구두 합의를 이뤄냈다. 이제 뮌헨은 번리와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콤파니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그는 이번 주 내에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된 뮌헨. 이후 차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역사를 쓴 사비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 한지 플릭 감독 등이 후보로 언급됐지만 어느 누구와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투헬 감독의 잔류 설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퇴짜왕'으로 거듭난 뮌헨. 더욱 급해진 탓에 여러 감독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이중 콤파니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콤파니 감독의 부임설은 빠르게 힘을 받았다. 로마노는 "콤파니 감독과 뮌헨 사이에 대화가 계속 진행 중이다. 그는 정말로 뮌헨 부임을 열망하고 있다. 뮌헨은 그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중이다. 보드진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그는 강력한 후보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헨은 여전히 콤파니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현재 뮌헨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다. 에벨 단장과 프로인트 역시 그를 원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현 시점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부임할 가능성은 아주 높다. 이미 개인적으로는 'OK 사인'을 냈고, 뮌헨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콤파니 감독은 지도자로서 뚜렷한 업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번리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기록했지만, 이는 2부 리그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에서 38경기 동안 단 5승만을 기록하며 강등을 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